인간관계를 맺다보면 정말 아니다 싶은 사람이 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하고도 즐겁게 지내야 한다는 것.
물론 원희가 내숭을 잘 덜며 가면에 대해서는 다년간의 경험치를 축척했다 하지만 피곤한 건 사실이다.
원희가 그렇게 인간관계에 까다롭구나.... 다시 살펴보니 이 인간 사람 고르는 기준 엄청 까탈스럽다. 그러니 사귀는 사람 수가 절대적으로 작은 편이겠지만.
아무튼 맘에 안 드는 점은 지 잘났다는 점이다. 물론 지 잘 났다는 점은 좋다. 원희같이 자기 부정하며 방 구석에 앉아서 음침하게 중얼거리는 것 보다 압도적으로 낫다. 하지만 남을 배려하지 않은 체 자신은 건방의 최첨단을 달리는 주제에 남보러 건방지다고 하는 말은 듣는 사람 배알 뒤틀리다 못해 포를 뜨는 것과 비슷한 착각을 만들어 낸다.
거기다가 자신이 잘 났다고 주장하는 말이 자신의 의견이 아닐 경우 더 하다. 자신은 남들과 다륻고 주장하지만 그 주장은 결국 남의 주장일 경우. 남들이 전문가라고 인정하는 말을 그대로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여서 읇어주면서 자신이 잘났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상큼하게 한 방 날리고 싶다.
여기서 더 맘에 안드는 점은 물리력이다. 자신이 남보자 나은 물리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남에게 위압감을 주려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상하다 못해서 가소로워 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이렇게 성격이 지랄같이 꼬여 있으니까 미국이 하는 말은 바로 듣지 못하긴 하지만.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런 사람과 방긋방긋거리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본다.
이렇게 남의 자존심은 전혀 고려해주지 않으면서 자신은 잘 났다고 한다면 일단 그 말이 옳고 그르기 이전에 예의의
문제다. 그쪽이 예의를 안 지키면 똑같이 지키지 말지라는 복수주의를 생각하고 있긴하지만 그런 주의로 나갈 경우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기칠 수도 있다. 그 족은 신경도 안 쓰는데 그런 다는 점에서 이미 지고 들어가는 거지만
솔직히 인간관계에 승패만큼 무의미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기고 진다는 기준 자체가 자기만족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가 자신의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이 인간하고 인간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이 인간과의 만남은 자기 부정하고 이어지게 되고 원희에게 이익보다는 손실이 크다. 그래도 끓을 수 없으니
편하게 생각해야겠다.
그냥 인간의 또다른 단면을 채집한다는 넓은 마음으로 인격수양의 정신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일까나
ps 생각 같아서는
스트라이트 브레이커 플러스 라도 날려 주고 싶지만 윤리력으로나 능력적으로 안되니 포기.